7년간 체리쉬와 함께 했지만 후기는 처음 써보네요.
방 청소를 하다가 급! 후기를 써보자 싶어서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. ㅋ

첫번째 사진은 제가 체리쉬를 처음 만났던 07년!
플라워 가죽 쇼파와 서클 쇼파 테이블, 블랙딘 거실장!

지금은 많이들 모르는 제품일 것 같아요.
20대 중반을 갓 넘었던 나이에 체리쉬에 반해
매일 체리쉬 홈페이지에 살다시피 했던 기억이 나네요. :)

그러다 08년 후반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고
티오 가죽침대에 꽂혀 결혼도 안한 처자가 퀸 사이즈에
그것도 체리쉬의 라텍스 메트리스까지 샀더랬죠.
다들 아시겠지만 체리쉬 침대는 프레임의 크기가 남 달라
퀸 사이즈 침대가 거의 킹에 가깝잖아요. ㅋㅋㅋ

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제 침대를 볼 때마다
거대한 블랙홀 같다며 놀리긴 했지만 그만큼 한 번 누우면
너무나 편안한 잠자리를 선물해 주던 좋은 침대였습니다. ^_^

사진엔 안보이지만 티오 협탁과 블랙딘 3단 서랍장도 같이 구입하여
방 안이 온통 블랙으로 가득찼던 시절이 있었지요.
아! 블랙딘 전신경까지 있어 한 몫 단단히 했고요. ㅋ

그렇게 5년 넘게 블랙엔 화이트의 늪에 빠져 있다가
작년 가을, 변화를 좀 주고 싶어 방 안의 가구를 모두 바꿨습니다!
이번에도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가구 바꾸는데 이유가 되었지요.

그래서 선택은 에코시리즈로~ 침대와 화장대, 5단 서랍장까지.
아래 두 사진만 봐도 180도 달라진 방 분위기 느껴지시죠?

주변에서 친구들은 결혼하고 신혼 살림으로 장만 하라고 하지만
혼자 사는 싱글에게도 체리쉬 가구는 삶의 엔돌핀 같은 존재 입니다.

결혼을 하고 나서도 당연히 전 체리쉬와 함께 할거고요.

대부분 신혼 가구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
보잘 것 없는 제 방 사진도 올려 보았습니다.

앞으로도 7년, 아니 70년 동안 체리쉬만 쭈욱 사랑 하겠습니다. >_<
읽어 주신 그대들에게 모두 감사! :D

참 블로그 포스팅도 했어요~
http://blog.naver.com/alwayzyou/60190345357